성빈센트병원, 전립선암 진단 정확도 높이는 장비 도입

▲ 성빈센트병원_비뇨의학과_전립선조직검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센터는 전립선암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차세대 전립선암 진단 장비 ‘3D MRIㆍ초음파 융합 영상 장비(BioJet)’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3D MRIㆍ초음파 융합 영상 장비’는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영상과 전립선 자기공명영상(MRI)을 실시간으로 융합해 3차원 이미지로 만들어낸다. 전립선 조직 검사에 적용된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바늘이 들어가는 위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경직장 초음파 영상에, 암 의심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MRI)을 덧입힌 정밀한 고화질 3차원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암 의심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고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센터는 이번에 도입한 ‘MRIㆍ초음파 융합 영상 장비’가 초음파 영상과 미리 촬영한 MRI 영상이 실시간으로 융합돼 3차원 이미지로 암 의심 부위를 보여주기에 정확한 조직 채취가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정확한 전립선암 진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이번 장비 도입이 지난 2012년부터 시행 중인 ‘진정치료시스템(수면 전립선 조직검사)’과 결합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진정치료시스템(수면 전립선 조직검사)’은 일종의 수면 내시경의 비뇨의학과 버전으로, 환자들에게 잠시 수면을 유도해 전립선 조직 검사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이승주 비뇨의학센터장 교수(비뇨의학센터)는 “이번 ‘MRIㆍ초음파 융합 영상 장비’ 도입으로 전립선 수면 조직검사(진정치료시스템)를 통한’ 편안한 검사’와 차세대 전립선암 진단 장비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최적의 치료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 만족도가 한 층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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