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한나래, 실업테니스연맹전 여자부 단식 우승

인천시청 한나래가 제2차 한국실업연맹전 여자 단식서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랜서 김도원씨 제공
인천시청 한나래가 제2차 한국실업연맹전 여자 단식서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랜서 김도원씨 제공

‘국내 랭킹 1위’ 한나래(인천시청)가 제2차 실업연맹전 여자부 단식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일 경북 구미 금오테니스코트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예효정(도로공사)을 세트스코어 2대1(6-3 2-6 6-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나래는 2011년 실업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실업연맹전 단식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한나래는 첫 세트를 6-3으로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했지만, 예효정의 거친 반격에 흔들리면서 두 번째 세트를 2-6으로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나래는 마지막 세트서 한 박자 빠른 공격에 이은 네트플레이와 완벽한 디펜스로 단 한 게임만 내주는 경기를 펼쳐 6-1로 승리했다.

한나래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대회에 참가 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실업대회서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라며 “올 시즌 국내대회에 참가해 컨디션과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에는 코로나19로부터 해방돼 해외로 나가 좋은 성적과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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