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하고 내실 있는 경영으로 조합원의 실익증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오산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협창립 69주년을 맞아 지난달 12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은 이기택 오산농협 조합장(62). 이 조합장은 ‘농업협동조합 발전과 농촌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2006년부터 14년째 재직하고 있는 이 조합장은 매년 흑자경영으로 취임 당시 4천849억원이었던 자산규모를 지난해 말 기준 9천억원으로 늘리는 등 실질적인 성장을 이뤘다.
현재 오산농협은 2천365명의 조합원과 3만8천217명의 준조합원에 본점과 8개 지점, 1개 사업소를 115명의 임직원이 운영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취임 당시부터 협동조합 본래의 기능과 목적에 충실한 경영을 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함께 해온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산농협은 교육지원사업과 문화ㆍ복지사업 등 조합원 실익증대는 물론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60세 이상 조합원의 건강검진지원을 통해 지난 3년간 2천216명이 건강검진을 받았고, 농업인안전보험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녀회, 고향 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등 3개 여성단체를 통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가정에 쌀과 반찬을 전달하고 농가주택 수리, 오산천 환경정비사업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오산농협은 내년에 준공예정인 종합청사 신축이전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산시 궐동에 신축 중인 오산농협 종합청사는 대지면적 5천900㎡, 연면적 3천500㎡, 건축면적 1천170㎡,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이 조합장은 “종합청사이전을 기점으로 오산지역 농ㆍ축수산물 판매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아울러 금융과 쇼핑, 문화와 여가생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라운지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원의 신뢰와 성원,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이 오산농협 발전 원동력이라고 강조하는 이 조합장은 “조합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