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사비가 3조원대에 육박하는 한강변 구리 토평동 도시개발사업 수주전이 3파전으로 확정되면서 향후 3일간 치열한 수주전이 예고되고 있다.
구리시와 구리도시공사가 오는 5일 관계기관 등으로 추천받은 평가위원 인력풀에서 당일 추첨을 통해 평가단을 구성한 후 이날 오후부터 곧바로 평가에 나설 예정이다.
2일 구리시와 구리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가칭)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참여 컨소시엄 접수 마감 결과, G컨소시엄과 S컨소시엄, H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와 공사는 이에 따라 오는 5일 평가단을 구성한 뒤 곧바로 평가절차에 나설 방침으로 빠르면 당일 늦게 사업 시행 컨소시엄이 확정 발표될 전망이다.
평가단은 각 전문가 풀단이 추첨을 통해 선정한 외부 평가위원과 시와 공사 등 내부 평가위원 등 15명으로 구성, 각 컨소시엄별 20분 내외 발표를 통해 평가가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은 우선 현대건설과 SK건설 등이 참여하는 G컨소시엄과 포스코와 KT 등이 포함된 S컨소시엄, H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구리시 토평동 및 수택동 일원 149만8천㎡를 대상으로 한 특수목적법인(PFV) 방식의 개발사업으로 구리시가 애초 구리 월드디자인시티개발사업을 진행하려 했던 장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 주도의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 북쪽 사노동 특화단지(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및 푸드테크 조성 등) 개발사업과 함께 구리시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수도권 내 최적ㆍ최대 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이곳을 풀어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 기조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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