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ㆍ경과원, ‘G-FAIR 뭄바이’로 13억 인도 시장 뚫는다

‘2020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 온라인 전시장 모습.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5~6일 이틀간 ‘2020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출 유망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기도는 ‘G-FAIR 뭄바이’의 개최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13억 인도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G-FAIR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G-FAIR 뭄바이’는 인도 내 유일한 한국 단독전시회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 전시장과 1대1 화상상담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트레이드 인디아’가 마케팅 협업 업체로 참가해 그동안 뭄바이 지역 위주로 국한됐던 행사 홍보가 인도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G-FAIR 뭄바이’에서 선보이는 온라인 전시장은 실제 전시장과 똑같이 구현돼 현실감을 더했으며, 1대1 화상상담 역시 실시간 채팅과 영상이 지원돼 실질적인 홍보와 상담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도와 경과원은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 상담 부스를 설치해 인도 바이어와의 화상상담을 지원함과 동시에 온라인 전시장을 구현, 상담기간 바이어가 참가기업의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참가기업은 전기ㆍ전자, 산업ㆍ건축, 소비재ㆍ주방용품, 미용ㆍ건강 분야 등 총 총 120개사가 참여했으며, 5천명 이상의 바이어가 온라인 전시장 사전 등록을 마쳤다.

김기준 경과원장은 “13억 인구의 거대 시장인 인도는 우리나라 11위 교역 대상국이자 2030년 교역 500억달러을 비전으로 한 신남방정책 핵심거점 국가”라며 “이번 G-FAIR 뭄바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인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는 2030년 미국, 중국에 이어 경제규모 기준 G3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도와 경과원은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지난 2005년 인도 뭄바이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설치해 도내 중소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인도 뭄바이 현지에서 열린 ‘2019 G-FAIR 뭄바이’는 총 94개 한국 기업, 3천850명의 현지 바이어가 참가해 1억2천500만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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