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등 주요항로를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설치한 등부표 79개를 새로운 등부표로 교체했다고 4일 밝혔다.
등부표는 항해하는 선박이 암초나 수심이 얕은 곳 등의 장애물을 알려주거나 해상교통량이 많은 교통안전 특정해역에서의 항로를 표시하기 위한 구조물이다. 바다에서 도로의 교통신호등과 같은 기능을 한다. 현재 인천해수청 관리 구역 내에는 총 213개의 등부표가 설치·운영 중이다.
인천해수청은 이중 도색 탈색 등 노후화한 등부표를 우선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올해 계획한 91개의 등부표 중 현재까지 79개를 교체했다. 연말까지 12개를 추가로 교체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은 등부표 교체를 완료하면 항해자의 등부표 시인성이 높아져 선박의 안전운항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태 항로표지과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해상교통로 조성을 위해 노후화한 해양교통시설 등 선박항행 위해요소를 지속적으로 찾아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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