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항만공사, 인천지역 항만물류기업 대상 ‘포워더 인센티브’ 지급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지역 국제물류주선업에 속한 포워더사를 대상으로 ‘인천시 포워더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포워더는 무역에서 화물의 운송과 관련한 업무를 하는 운송주선인으로, 물동량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IPA는 총 1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포워더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IPA의 포워더 인센티브 제도는 전국 단위 포워더사를 대상으로 지급해왔지만 올해엔 처음으로 지역 업체만을 대상으로 정했다.

이번 인센티브에 들어가는 예산은 인천시가 지역 항만물류업계 지원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특히 지역 중소 물류기업들이 취급하는 소량의 화물 실적을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소 물동량 처리실적을 300t으로 정했다.

IPA는 올해 1월~10월 인천항을 통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300t 이상인 기업 중 상위 실적을 기록한 30개 포워더사를 대상으로 실적 검증을 다시 거치고, 인센티브는 올해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이정행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제도운용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인천항을 통한 수출·수입에 힘쓰는 지역 포워더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인천항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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