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글로벌기업 ‘싸토리우스’, 송도국제도시에 1억달러 투자

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 31층에서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싸토리우스 한국지사) 대표이사가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만나 송도 내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위한 싸토리우스의 시설 투자의향서를 전달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생명과학 분야의 글로벌기업인 ‘싸토리우스(Sartorius AG)’가 1억달러를 투자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송도 G타워에서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싸토리우스 한국지사) 대표이사가 이원재 청장에게 송도 내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위한 싸토리우스의 시설 투자 의향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싸토리우스가 전달한 투자의향서(LOI)에는 송도 내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의 주요 제품인 백(Bag)과 세포배양배지 관련 연구개발 및 제조를 위해 1억달러(약 1천200억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의 최신기술 보급을 위해 인천경제청과 협업한다는 것도 주요 내용이다.

김 대표는 “이번 투자 결정은 급속히 발전하는 한국 바이오시장의 잠재력,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송도의 매력,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뤄졌다”고 했다.

싸토리우스는 지난 1870년 독일에서 회사를 설립한 이후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와 공정 관련 제품·장비·기술서비스를 공급·지원하고 있다. 현재 싸토리우스는 세계 30개국 이상에 진출한 상태로 고용규모 9천명, 매출규모 18억3천만유로(약 2조4천억원)에 이르는 바이오 연구·공정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청장은 “바이오기업들의 원활한 연구개발과 생산을 위해서는 원부자재의 안정적 확보, 첨단기술 지원, 실무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싸토리우스의 송도 입주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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