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빈, 시즌 2관왕…남고부 박민성ㆍ중등부 남녀 김민욱ㆍ강지윤도 金
‘신흥 펜싱명가’ 화성 향남고가 제17회 한국중ㆍ고펜싱연맹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에페 개인전서 금ㆍ은ㆍ동메달을 모두 휩쓸며 최강의 전력을 뽐냈다.
김재광 감독과 홍용기 코치가 이끄는 향남고는 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여자 고등부 에페 개인전 결승서 이예빈이 팀 동료이자 고교생 국가대표인 한효민을 접전 끝에 14대13, 1점 차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예빈은 지난달 열렸던 회장배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서 팀 동료 한효민에 패한 시즌 3관왕 김소희는 3위에 입상했다.
올 시즌 전국대회 여자 고등부 에페 단체전 전관왕(4관왕)과 개인전서 우승을 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모두 차지했던 향남고가 개인전 1~3위를 모두 휩쓴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또 남자 고등부 에페 개인전 결승에 오른 박민성(화성 하길고)은 유승범(익산 성일고)을 15대13으로 따돌리고 시즌 첫 패권을 차지했으며, 남녀 중등부 에페 결승서는 김민욱(성남 영성중)과 강지윤(화성 발안중)이 각각 오신우(경남 진주제일중)와 허세은(대전 문정중)을 15대9, 15대14로 물리치고 나란히 시즌 첫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한편 양구 청춘체육관서 계속된 여자 고등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 오른 권민서(수원 수일고)와 여자 중등부 사브르 결승전에 나섰던 이혜원(수원 구운중)은 모두 아쉽게 패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남자 고등부 사브르 개인전 이성구(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와 여자 고등부 플뢰레 강유나(성남여고), 여자 중등부 플뢰레 강민지(성남여중)는 4강서 져 공동 3위에 랭크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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