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인천 의원들이 4일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잇따라 확보, 지역구 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상혁 의원(김포을)은 이날 김포지역 4개 중·고등학교의 시설 개선 사업에 필요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총 19억2천7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하늘빛중(1억900만원), 김포외고(8억2천500만원), 김포고(5억4천만원), 장기고(4억5천300만원) 등에 배정된다.
하늘빛중학교는 과밀학급으로 인해 교실로 전환했던 교무실 조성을 위해 홈베이스 공간을 재구조화할 예정이다. 또 김포외고와 장기고의 경우 조명이 LED로 교체되고, 김포고에 대해서는 화장실 개선 사업이 진행된다.
박 의원은 “어린이·청소년이 많은 김포시는 과대·과밀학급, 고교 비평준화라는 타 시·도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당장 문제를 겪고 있는 일선 학교의 시설·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 기쁘고, 학교 신설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홍기원 의원(평택갑)은 장당초등학교 화장실 개선사업(16억2천만원)과 평택여자고등학교 교사동 외벽교체 사업(2억9천만원)에 필요한 19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005년 개교한 장당초등학교는 화장실 노후화로 배관 누수 등 침수피해가 잦고, 벽체 및 바닥 타일 파손 등이 심각해 개선이 시급하다. 평택여자고등학교 역시 노후 문제로 인해 화재가 우려되는 등 보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홍 의원은 “학부모님들은 안심하고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으며, 학생들은 다니고 싶은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갑)은 인천도림초등학교 미래형 혁신도서관 구축 사업 예산 2억원과 논현중학교 교실 및 특별실 바닥 교체 공사 예산 2억8천500만원 등 4억8천500만원을 따냈다.
도림초등학교 도서관은 5층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공간이 협소해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맹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도림초 도서관 리모델링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또한 논현중학교의 경우 교사동 교실 및 특별실 바닥의 오염 및 훼손으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맹 의원은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불편 사항을 경청해 우리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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