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 고속道 7일 개통...남북 교류 협력 마중물 기대

‘통일의 관문’이자 경기 서북부 핵심 도로인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가 오는 7일 개통한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의 35.2㎞를 왕복 2~6차로로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공사가 오는 6일 준공식을 거쳐 7일 0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서울∼문산 고속도로의 주요시설은 분기점(JCT) 3개, 진출입로(IC) 8개, 영업소(TG) 9개, 휴게소 1개 등이다. 파주시 구간에는 파주시청 인근의 금촌 IC와 LG디스플레이가 위치한 월롱IC, 산단IC, 문산 내포IC가 있다.

고양시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IC까지는 20분, 파주시 문산읍에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파주 북부지역에는 당동ㆍ적성ㆍ파평 산업단지가 있어 고속도로 개통 후 화물차 등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도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및 경기 남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 지역 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울∼개성∼평양을 직접 연결하는 고속도로라는 점에서 ‘남북 교류 협력 시대의 관문’ 역할도 예상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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