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건설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현장 방문하는 등 ‘꼼꼼히 행정’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11일 건설현장 노동자 추락으로 인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와 안전모 착용 의무화 운동(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은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 노동안전지킴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천중앙공원과 인근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특히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를 통해 현장 점검한 결과, 사망사고율이 높은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안전모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했다.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는 민선 7기 공약인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경기 실현’의 일환으로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노동자의 안전한 근무를 목표로 지난 4월 출범했다. 이들은 소규모 건설현장을 중점으로 수시점검, 합동 집중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 노동자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 산업안전보건기준 위반 사항, 안전재해(추락·낙하사고 등) 예방조치 위반사항, 인력배치(안전관리자 등) 적정 여부 등도 살핀다.
이날 참석자들은 ‘노동자 생명·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노동자 생명·안전이 먼저다!’라고 적힌 어깨띠와 피켓을 활용해 건설현장을 다니며 홍보 활동을 벌였다. 뿐만 아니라 현장 노동자들에게 안전모를 씌어주고 턱 끈을 교체해주며 보호구 착용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캠페인은 전원 마스크 착용, 사람 간 간격두기, 참가 인원 최소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경기도는 일어나지 않아도 될 산재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향후 산업현장에서의 안전모 착용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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