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식학급에 대한 지원과 안구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지적하며, 눈 건강 관련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정윤경)는 11일 경기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중 김포ㆍ의정부ㆍ파주ㆍ포천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김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포천1)은 학생부족으로 포천지역 초등학교에서 두 개 학년을 한 명의 교사에 의해 운영하는 복식학급에 대해 언급하면서 “학년별로 다른 교육과정을 적절히 배합해야 하는 등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의 어려움이 많고, 교육의 질을 보장해 달라는 학부모의 요구가 있었다”며 교육지원청 차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 사용과 관련된 건강상의 문제를 총칭하여 부르는 말인 VDT(Visual Display Terminals Syndrome) 증후군을 우리 국민 5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며 “최근 5년간 이 증후군으로 치료를 받은 국민은 총 5천134만명, 진료비는 무려 9조원이 넘는다. 이 VDT 증후군 중 하나가 안구건조증, 조절장애, 망막변성, 시력저하 등의 안구질환이다. 우리 학생들도 최근 디지털 기기의 노출빈도 증가로 시력저하 등 안구질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일정기간 디지털기기 사용 후 휴식, 화면 밝기 조정 등 디지털 기기의 올바른 사용 방법과 함께 눈 건강 유지를 위한 교육의 실시가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안구가 완성되는 시기는 7~8세 정도라고 한다.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눈 건강 교육 사업을 통해 눈 건강의 중요성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지역교육장들은 “치과주치의 사업처럼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될 것이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으며, 김 의원은 “각 지역교육장의 동의가 있어 이후 정책간담회를 통해 사업타당성을 논의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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