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황수영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6)이 민선 7기 세 번째 행정사무감사에 나서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경기도 관광 실태를 세밀하게 진단, 대안 마련을 촉구해 시선을 끌었다.
황수영 의원은 12일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행감에서 경기도의 관광객 만족도 저조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부진 등을 대해 지적했다. 반면, 경기관광공사의 공기업 평가 등급 상향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업계를 지원하는 착한여행 캠페인 사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 의원은 “경기도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 내외국인 모두 식당 및 쇼핑품목의 다양성과 가격 등의 점수가 매년 가장 낮게 분포되고 있다”며 “경기관광공사에서는 이를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반드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이 76%로, 압도적으로 많은 데 비해 경기도는 14%에 그쳤다”며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의 지리적 장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당부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경기관광공사가 행안부 공기업평가에서 15년 만에 ‘나’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역대 최악의 관광산업 환경을 겪는 상황에서 경기관광공사의 ‘착한여행’ 캠페인은 소비자와 어려운 업계 모두를 위한 매우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경기관광공사의 수원영화지구 토지와 관련된 매각차익은 단순 공사의 이익이 아니라 도민의 세금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며 “수원시와 경기도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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