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경기 출전, 결승골 포함 1도움 기록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 수비수 김태환(20)이 10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수원은 1천여명의 팬이 참여한 팬 투표서 김태환이 총 58%의 표를 받아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김태환은 지난달 네 경기에 모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김태환은 지난달 4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24라운드 경기선 전반 43분 그림같은 왼발 결승 골을 넣으면서 박건하 감독의 현역 시절 트레이드 마크인 ‘깃 세우기’ 세리머니를 선보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김태환은 “프로 데뷔 후 처음 받는 상이라 의미가 깊다. 마지막 남은 대회인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한 달간 공식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팬들이 구단 유튜브 채널에서 투표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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