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신임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16일 취임했다. 이용철 부지사는 코로나19ㆍ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현안 대응을 위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경기북부 현장을 순회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용철 부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후 이 부지사는 양주시에 위치한 북부동물위생시험소를 방문해 ASF 방역 최전선에서 힘을 쏟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포천시 창수면 ASF 방역 멧돼지 차단 울타리 설치지역으로 이동한 이 부지사는 현황보고를 받으면서 현장을 점검했다.
ASF 렌더링 업체인 우신식품(포천시 영중면)을 방문한 이 부지사는 가축 사체를 고온ㆍ고압 처리해 비료 원료 등을 제조하는 과정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밖에 이 부지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군사훈련장인 포천시 이동면 승진훈련장, 상수원보호구역인 관인면 관인취수장,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경기 숲속의 농장’ 조성 사업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 부지사는 “ASF는 지난해 9월 파주에서 국내 처음 발생했으나 신속하고 강력한 긴급 방역조치로 25일 만에 확산을 차단해 농장피해를 최소화했다”며 “세계 유일의 성공적 방역을 해준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최근에도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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