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오상욱ㆍ임승민, 실업회장배펜싱 남녀 동반 2관왕

각 男 사브르ㆍ女 플뢰레 개인전 이어 단체전 석권

성남시청의 ‘국가대표 남매’ 오상욱(24)과 임승민(35)이 제22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여자 플뢰레 단체전서 금메달을 추가해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전날 개인전 우승자인 오상욱은 17일 화성펜싱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 하한솔ㆍ소정훈ㆍ강연승과 팀을 이뤄 화성시청을 45대23으로 누르고 우승하는데 앞장섰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올 시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10월)에 이어 2개 대회 단체전 정상을 차지했다.

또 여자 플뢰레 단체전서는 임승민ㆍ오하나ㆍ송아영ㆍ홍효진이 출전한 ‘전통의 강호’ 성남시청이 4강서 충북도청을 45대36으로 가볍게 물리친 뒤 결승전서 부산광역시청을 45대35로 여유있게 따돌려 우승했다.

개인전 우승자인 ‘백전노장’ 임승민은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성남시청은 대통령배 선수권대회와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이상 8월) 우승 포함 시즌 3관왕이 됐다.

한편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는 올해 전국종별선수권 우승팀인 경기 광주시청이 서울 성북구청에 41대45로 아쉽게 패배, 시즌 2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이 밖에 여자 에페 경기도청과 사브르 인천중구청은 단체전 4강서 각각 부산광역시청, 강원도 양구군청에 41대45, 40대45로 패해 나란히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