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민간기관과 함께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민이 주도하는 선진형 마을복지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구는 14개 동별 마을복지계획 수립과 관련한 컨설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마련한 마을복지계획을 내년부터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보장계획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21일 연수아트홀에서 마을복지계획 비전선포식을 열고 사례집 발간, 성과보고 등을 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10월 사회복지기관의 중간관리자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위원들을 중심으로 컨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할 마을복지계획 수립 지원단을 구성했다. 이어 지원단과 함께 주민욕구조사와 지역사회조사를 거쳐 14개 동별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지원 등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구는 사업계획 범주 결정, 영역별 의제 설정, 실천 주제 및 동별 마을복지 비전(슬로건) 결정, 의제별 실천 사업 구성, 최종 마을복지계획서 작성 등의 순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지원단은 주민을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과 전문교육을 추진하는 등 마을복지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멘토 역할을 맡았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 스스로 문제를 발굴·해결하도록 유도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자율적인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안전한 복지마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언제나 지속가능한 복지체계가 가동될 수 있는 지역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