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옛 것을 살리면서도 스마트한 아이디어 등을 더해 사람과 자연이 중심인 스마트에코시티 구축을 위한 잰걸음을 걷고 있다.
18일 구에 따르면 최근 ‘제1기 인천시 서구 공공건축가’를 위촉하고 ‘스마트에코시티 서구’로 나아가기 위한 공공건축가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에 위촉한 공공건축가는 이날 위촉한 제1기 공공건축가는 총 24명으로 만 45세 이하의 신진건축가 18명과 중진건축가 5명, 총괄계획가 1명으로 구성했다. 공공건축 기획의 일관적인 사업관리를 위해 기획 단계부터 시공까지 건축의 전 과정에 걸쳐 조정·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서구 공공건축물의 사전기획, 디자인에 대한 조정·자문뿐 아니라 공공건축가 추천위원회를 통해 공공건축물에 대한 직접 설계 참여가 가능하다.
구는 지난해 총괄건축가를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공공건축가를 위촉하는 등 경쟁력 있는 민간전문가와 함께 구의 미래 도시비전인 스마트에코시티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는 인천의 내륙 면적 40%를 차지하고, 전국 236개 자치단체 중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라며 “공공건축가들이 그 변화의 중심에서 ‘스마트에코시티 서구’ 구현을 위해 역량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현재 7가지 테마를 가진 스마트에코시티 조성사업을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통한 원도심 재생부터 석남 더블역세권 복합개발, 루원시티 내 공공기관 유치,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첨단미래도시 구축 및 에코힐링도시 구축 등이다.
구는 이 같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천시 서구 스마트 에코시티 구현을 위한 기본 조례’를 만들고 구청장의 책무, 종합계획의 수립, 스마트 에코시티 위원회의 구성, 주민협의체의 설립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구 관계자는 “공공건축물은 일상의 품격을 높여주고 나아가 지역을 활성화하는 귀중한 자원”이라며 “앞으로 총괄·공공건축가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서구만의 스마트에코시티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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