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난 풍선효과에 집값 들썩인 김포시 조정대상지역 지정

15일 오후 경기도 김포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15일 오후 경기도 김포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최근 수도권 전세난에 따른 ‘풍선효과’로 아파트값이 들썩인 김포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이들 지역의 집값 과열을 막기 위해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정대상지역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는 6·17 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때 제외돼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져 투자 수요가 몰렸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투기과열지구에서 적용받지 않던 세제 규제가 추가된다.

김포시와 함께 부산시 해운대와 수영, 동래, 연제, 남구와 대구시 수성구도 조정대상지역 지정 여부를 검토한다.

부산은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수도권에 비해 대출과 청약, 세제 등에서 느슨한 규제를 적용받는 점이 부각돼 최근 집값이 많이 뛰었다. 대구 수성구의 경우 이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지만 조정대상지역은 아니다.

이로써 조정대상지역은 현 69곳에서 7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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