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소방서, 주택용소방시설 통한 화재 진압 사례 소개

주택용소방시설 홍보 포스터

화성소방서(서장 조창래)는 19일 이달 중 소화기 등 주택용소방시설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화재를 진압한 사례 3건을 소개했다.

지난 2일 향남읍 백토리의 한 공장 집진기에서 발생한 화재를 공장 관계자들이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압에 성공했다. 이어 6일 향남읍 증거리의 공장 옥외계단 쓰레기통에서 불이 나자 역시 관계자들이 소화기로 초기에 불길을 잡았다. 12일에는 팔탄면 해창리의 공장 외부에 적재된 박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마찬가지로 공장 관계자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진압했다.

예방소방행정통계자료를 보면 화성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공장이 위치(9천6곳)한 지역이다. 공장의 경우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성이 크고, 화재 진압 시 붕괴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소화기 등 주택용소방시설을 활용한 초기 진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조창래 서장은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와 같은 역할을 하고, 화재상황을 신속하게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설비”라며 “앞으로도 화성소방서는 주택용소방시설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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