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대도시 중에서 인구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화성시로 나타났다. 또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남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인지방통계청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계로 본 경기도 내 대도시의 특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지칭하는 대도시는 2019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근거로 정해진 도내 인구수 상위 5개시(수원ㆍ고양ㆍ용인ㆍ성남ㆍ화성)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5개 도시 중 가장 가파른 인구성장률을 보인 곳은 화성시(7.5%)다. 화성시의 경우 2015년 이후 매년 7.0%대 이상의 인구성장률을 보였으며, 2015년 59만7천명에서 2019년에는 81만5천명으로 36.7% 증가했다.
용인시(2.4%)와 고양시(2.1%)는 2%대 인구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수원시(-0.6%)와 성남시(-1.2%)는 오히려 감소했다.
이와 함께 2018년 총인구 대비 1인 가구 수 비율은 성남시가 11.0%로 가장 높았으며, 용인시가 7.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총인구 대비 1인 가구 수 비율은 2015년 이후 5개 시 모두에서 증가하고 있다.
또 2018년 총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은 화성시가 6.8%로 가장 높고 고양시가 1.8%로 가장 낮았다. 노후를 준비하거나 돼 있는 비율은 화성시(76.5%)가 가장 높았으며, 수원시(70.7%)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수원시(51.7%)와 성남시(53.8%)는 상대적으로 거주지 만족도가 높은 반면, 용인시(39.0%)와 화성시(33.5%)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에 불만족한 이유로는 고양시, 용인시, 화성시는 ‘교통 불편’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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