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경기마라톤대회 참가자 한뜻…코로나19 극복 기부금 전달

23일 오전 경기일보사 접견실에서 본보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왼쪽 세번째) 등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윤신일 회장(네번째)에게 제18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조성한 코로나19 극복지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경기일보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천948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제18회 경기마라톤대회 언택트 레이스에 참가한 2천여명의 참가비(1인당 2만원) 일부를 통해 마련됐다.

23일 본사 접견실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윤신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소규모로 진행됐다.

전달식에서 윤신일 경기적십자 회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인데 경기일보와 경기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따뜻한 관심을 보태준 데 감사한 마음”이라며 “경기적십자는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23일 오전 경기일보사를 방문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윤신일 회장이 본보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 이순국 사장 등 경영진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일보는 제18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조성한 코로나19 극복지원 기부금을 경기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김시범기자

경기일보가 지정기탁한 이 기부금은 경기적십자를 통해 올해 안으로 경기도간호사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적십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간호사회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보건ㆍ의료 물품을 구매해 전달하게 된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경기일보는 지난 7월에도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고자 전 직원 헌혈 릴레이에 나선 바 있다”라며 “경기마라톤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한 이번 기부가 적십자 활동에도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최고의 마라톤 축제인 ‘제18회 경기마라톤대회 언택트 레이스’는 지난 13~15일 3일간 전국 각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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