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만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인터뷰

박재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인터뷰. 사진=윤원규기자
박재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인터뷰. 사진=윤원규기자

“내년도 예산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도민의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미래 동력사업에 우선 배분되도록 심의를 진행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박재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양주2)은 24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형태를 바꾸는 중요한 변수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문제 등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만큼 예결위원들과 많은 토론을 거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재만 위원장은 “예결위원장으로서 예결위원들의 모든 의견을 청취하고,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예결위 운영 방침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오는 30일부터 12월11일까지 진행되는 내년도 도ㆍ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예결위 심의와 관련, “경기도의 2021년도 예산안은 28조7천925억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대비 1조7천542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라며 “하지만 증가의 대부분은 국고보조사업 등 법정·의무적 지출이 차지해 도 자체사업 투자재원은 전년 당초예산 대비 218억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도 재정자립도 하락에서도 확인돼 향후 재정분권 방안에 대한 고민과 실천이 강하게 요구될 것”이라며 “예결위에서는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도민에게 가치있게 쓰일 수 있는 재원배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ㆍ중소기업 종사자의 어려움이 가장 크고 도움이 절실하다”며 “영세 소상공인ㆍ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중소기업 마케팅ㆍ판로지원 창업ㆍ재취업 지원사업 등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교육 분야와 관련해 “주요한 교육 분야 예산으로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비와 학교체육관 증축 사업 등이 있다”며 “특히 학교체육관증축사업은 2021년 83개교에 대한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거의 모든 학교에 체육관 설치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예결위는 집행부에서 편성한 예산을 심의하고 편성된 예산이 적합하게 집행됐는지 1천370만 도민을 대신해 살펴보고 있다”면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여러 위원과 화합ㆍ소통하며 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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