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왕1)가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로 사실상 당선됐다.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는 24일 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로 선출될 예정이다.
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는 민주당 당헌에 따라 자치분권 활성화와 정책협의 강화를 위해 설치하게 돼 있다. 민주당 소속 전국 광역의회 의원들의 투표에 의해 선출되는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는 중앙당 최고의결기관인 당무위원을 겸한다.
박근철 대표는 이날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로 나선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정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개혁정책의 성공은 지역에서부터 시작되고 뒷받침돼야 가능하고, 광역의회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전국광역의회 교섭단체협의회 구성 ▲지방자치법전부개정안 처리 및 지방의회법 제정 ▲교섭단체 지위 및 지원근거 마련 ▲지방선거 공천심사에 광역의원 참여 기회 확대 ▲선출직 지방의원 평가시스템 개선 ▲지방의원 후원회 제도건의 추진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박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국고지원은 가능하지만 지방의회 교섭단체 지원은 법적인 근거가 없어 실질적인 정당정치에 한계가 있다”고 비판하며 “지방의회 내 교섭단체 의정활동 지원을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박 대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정신은 지방자치의 완성”이라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통과 및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광역의회의원 협의회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선의원인 박근철 대표는 제10대 도의회 전반기 안전행정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및 경기도당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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