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동 과천시협의회, 평화공감 사회적 대화 한마당 개최

사회적대화 신문사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회장 신기종)는 지난 25일 과천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2020 평화공감 사회적대화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여러 가지 좋지 못한 상황들로 다소 경색된 남북 관계지만 민간이 주도하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남북보건ㆍ의료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해보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날 남북보건ㆍ의료 교류협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제에 나선 엄주현 ㈔어린이의약품 지원본부 사무처장은 “남북 전염성 질환에 대한 교류 협력은 이미 시작됐고 그 열쇠는 남측이 쥐고 있다” 며 “유엔제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과 코로나로 접촉이 불가능한 현실에서 개성 육로를 통한 남북 교류협력의 확대 가능성 확보 계기등 여러 가지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탈북한의사 1호인 김지은 대한 여한의사회 홍보이사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북한과 남한은 공동의 노력으로 질병에 대한 안보의식이 필요하다며, 북한과 남한의 의료체계를 비교, 분석하는 등 생생하면서도 심도깊은 설명과 토론이 이어졌다. 또 민주평통 과천시협의회 자문위원인 고희정 경기도한의사회 사회참여이사가 참여해 남한의 의료계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 북한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신기종 협의회장은 “현재 북한은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상황과 아울러 지난 홍수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이런 어려운 북한의 상황에 대해 남한과 국제사회는 좀 더 유연한 자세를 갖고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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