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경제 현장의 반응을 전하며 3차 재난지원금의 지역화폐 보편지급을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인 중소상인, 자영업자분들께서 ‘3차는 지역화폐 방식으로 보편 지급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은 1차 재난지원금 당시 지역경기가 활성화되는 효과를 현장에서 체감했으나, 선별 지급한 2차 때는 소비 진작에 아무런 영향도 느끼지 못했다고 전하면서 선별지급은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며 경제 현장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적은 액수일망정 돈은 돌고 돌아 시장의 모세혈관까지 채워야 의미가 있다. 아무리 기준을 엄선한다지만 특정 대상자만 선별 지급하고 더구나 저축 가능한 현금으론 순환에 한계가 있다”면서 “1차 효과는 수치로도 입증되었고 무엇보다 경제 주체가 피부로 실감했다고 증언하고 있다“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3차 재확산에 이른 지금, 피로와 고통은 전과 다른 무게로 누적되어 있다. 시행착오를 겪을 여유가 없다”며 “정부와 국회는 경제 현장의 준엄한 경고를 결코 묵살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