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 SOC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역 내 계곡에 설치된 불법시설물을 철거, 새로운 생태하천의 모습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북면 제령리와 도대리, 적목리 일원에서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 SOC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SOC 공모사업 우선 시범정비사업 1위에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50억원을 받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3대 주요 사업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추진된다. 먼저 제령리 친수공간 조성사업으로 구 목동초 폐교를 리모델링, 가평천 방문객의 생태관광 베이스캠프로 활용된다. 아울러 지역특성과 주민공동체 활동을 반영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수변공간 편의시설 및 안내시설 등도 설치된다.
도대리 생태환경 조성으로는 구 도대리분교 폐교 주변 마을 3곳이 북면 가평천 생태관광 네트워크 허브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장, 체험장,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방문객 집중 관광지인 용소폭포의 접근성 및 편리성 개선을 위한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적목리 환경정비사업으로는 화악산 가평천 발원지 일대에 친환경적 접근시설을 조성해 생태관광 편의성 증대 및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고 가평천 최상류 계곡 일대의 오염원 배출예상시설을 통해 친환경 생태하천 기초시설을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가평천 불법 시설 정비 이후 지역 위기를 경기도 생태관광 1번지 탄생의 기회로 바꾸기 위한 기초 편의시설 생활SOC 구축을 통해 주민과 이용객 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서 지난 9월부터 하천 불법 점유 영업행위를 전담하는 특별단속 TF팀을 구성해 하천 불법시설 및 영업행위 등을 점검하고 불법 사항에 대해선 일정 기간 자진철거 및 원상복구 등을 계도한 후 이행강제금과 변상금 부과 및 고발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다. 가평=신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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