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승마수업 시범학교 공모…내달 11일까지

한국마사회는 정규 체육과목 교과과정에 승마수업 도입을 위해 다음달 11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시범 학교를 공모한다.

 

모집 규모는 말산업 특구 4곳(경기, 경북, 전북, 제주) 소재 학교 14곳 800명 안팎이다. 승마를 통한 전인교육을 제공하고 유소년 승마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한국마사회는 앞서 승마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학교체육승마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말산업 특구에 소재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지를 대상으로 체육과목 수업시간을 활용해 승마수업을 운영한다. 학교 인근에 위치한 승마시설과 연계, 승마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지역경제 및 승마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승마수업사업은 지난 2017년 학교 2곳 74명 참여로 시작, 올해는 13곳에서 617명이 승마수업을 받았다. 승마교육을 통한 신체발달은 물론 동물과 교감을 통한 정서순화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의 반응은 좋았다.

 

김낙순 회장은 “승마는 체력증진 등 신체활동에 더해 정신력·인성 함양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인교육이다. 학교체육승마 시범학교를 통해 승마스포츠 접근성도높이고 승마인구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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