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중화권 수출 판로를 열어주기 위한 화상 수출상담회를 했다.
27일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남동구 기업 25곳과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시장 해외바이어가 참여했다.
중화권을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현재 중화권이 코로나19의 출격에서 벗어나 빠르게 소비회복 등의 경제흐름을 보이기 때문이다. 구는 이 같은 중화권 대상 사업이 구내 중소기업에게 시장진입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 중국을 포함한 아세안 15개국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으로 중국 및 아세안과의 교역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점도 고려했다.
구는 이번 행사를 포함, 올해 들어 6월 인도네시아, 9월 호주·뉴질랜드, 10월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4차례에 걸쳐 대규모 화상 수출상담회를 했으며, 61개사가 참여해 모두 240번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화상상담을 위해 구청 본관 7층에 ‘수출지원 온라인 화상회의실’을 구축, 중소기업에게 개방하고 전문 통역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이제는 경기회복을 준비할 시기”라며 “내년에는 온라인을 통한 사전 미팅과 오프라인을 통한 파견 사업을 연계해 바이어 매칭 성공률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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