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가치공학 경진대회’ 공공부문 우수상

지난 27일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2020년 전국 VE경진대회 및 콘퍼런스’에서 공공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인천공항공사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7일 열린 ‘2020 전국 가치공학(VE) 경진대회 및 콘퍼런스’에서 ‘공공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9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가치공학(VE)이란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팀을 구성한다. 이어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대안을 창출하는 기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공항공사를 비롯해 서울시,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총 16개 팀(공공 14개, 민간 2개)이 참가했다.

심사위원들은 VE를 통한 원가절감 및 성능·가치향상 효과와 VE 수행내용의 충실성, 검토 조직 운영과 관리방식 등 수행체계의 효율성 등에 대해 심사했다.

공항공사는 VE 전담조직을 통해 표준화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시설물의 성능과 가치향상에 힘써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공항공사는 앞서 지난 2011년에서 2020년까지 총 92건의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 VE를 했다. 그 결과 약 3천80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고, 시설물의 성능을 21%, 가치를 38% 향상시키기도 했다.

전형욱 공항공사 건설본부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VE 전문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 및 확대해 VE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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