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위한 서구민 온라인 100인 토론회 성료

이재현 서구청장이 ‘온라인 아동정책 시민참여 100인 토론회’를 하고 있다. 서구 제공.

인천 서구가 아동친화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아동부터 부모까지 100여명의 시민과 머리를 맞댔다.

서구는 최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의 앞으로 4년을 만들어가기 위한 ‘온라인 아동정책 시민참여 100인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18세 미만의 아동이 10월 기준 9만5천347명(아동비율 17.5%)으로 인천에서 가장 많은 구는 지난 2017년 11월에는 인천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후 2021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선 2019년 시행했던 아동친화도조사 6개 영역별로 긍정적 응답이 가장 낮게 나온 의제에 대해, 참가자 100여 명이 10개의 조로 토론에 참여했다.

3시간에 걸쳐 펼쳐진 밀도 있는 열띤 토론에서 ‘놀이터나 공터에서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인도, 자전거, 킥보드 등의 이용구역 구분 표시’, ‘아동 의견을 수렴하고 충분히 반영할 방안 정례화’, ‘아동의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휴관 또는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인 시설 활용’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구의 슬로건에 대해서는 ‘아동이 웃는 도시, 아동과 행복한 서구’, ‘아동의 참여가 당연하고 익숙한 도시’,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서구!’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아동과 시민의 소중한 의견은 구의 관련 조례 및 사업과 매칭, 앞으로 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추진전략 수립 및 비전달성을 위한 전략사업 선정, 4개년 추진계획안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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