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ㆍ고양ㆍ용인시 등 경기도내 지자체 19곳이 ‘스마트 그린도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최종 선정시 100억원의 사업비뿐만 아니라 미래차ㆍ자원순환 등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이어지는 만큼 전국 지자체가 연말 결과 발표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도는 “환경부의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에 도내 19개 시ㆍ군이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도시란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해 자원순환, 물순환, 미래차 등 기후ㆍ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환경부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사업비 60%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는 크게 ‘종합선도형’과 ‘문제해결형’으로 나뉜다. 10개 사업유형(기후 탄력, 물순환, 미래차, 자원순환 등) 중 3가지 이상을 연계할 시 종합선도형 모델, 2가지 이상이면 문제해결형 모델에 각각 지원할 수 있다. 종합선도형은 2년간 최대 100억원, 문제해결형은 같은 기간 최대 60억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에 전국 90개 이상의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종합선도형에 3개, 문제해결형에 16개 시ㆍ군이 각각 지원했다. 화성시(비봉면)의 사업은 ‘비오토프 활성화 등을 통한 환경친화 도시계획’으로 총 130억원 규모다. 구리시(토평동)는 ‘구리 家 그린 ‘그린뉴딜, 구리’, 양평군(청운면)은 ‘친환경 신기술 연계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시범마을 조성’을 각각 사업비 167억원 규모로 제시했다.
용인시(처인구 마평동)의 사업은 ‘스마트 빗물 순환도시 조성’으로 총 사업비 128억원이다. 부천시(춘의동)는 총 사업비 110억원 규모의 ‘부천시민이 함께 그린, Green Beside U’를 제출했다. 수원시(권선구 평동)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그린 인프라 구축’, 광명시(광명3동) ‘미세먼지 없는 광명 친환경 그린마을’, 군포시(부곡동) ‘GIGA 군포~ 삼성마을 환경정화 해줘~’ 등 도내 10개 지자체가 각각 사업비 100억원의 규모로 계획했다. 가평군(대곡리)과 고양시(토당동, 대화동)는 각각 ‘에코커뮤니티 센터 조성’(총 사업비 82억원)과 ‘녹색 고양 만들기’(총 사업비 79억원)를 진행한다.
환경부는 내달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을 평가(사전검토, 현장실사, 종합평가), 연내 전국에서 25개 시ㆍ군을 선정한다. 이후 1~3월 중 사업계획 적격성 검토가 이뤄지며, 3월 중 협약체결 및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한편 스마트 그린도시에 지원한 도내 지자체 19곳은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부천시, 시흥시, 이천시, 안양시, 평택시, 파주시, 의정부시, 광명시, 의왕시, 포천시, 군포시, 구리시, 안성시, 양주시, 양평군, 가평군이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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