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또 파업...내달 1일부터 부분 파업 돌입

기아자동차 노조는 30일 오후 소하지회 조합원 교육장에서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올해 임·단협 단체교섭 진행 경과를 논의한 뒤 1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조는 12월1∼2일, 4일 근무조별로 하루 4시간씩 단축 근무하지만 이중 3일의 경우 민주노총 임원선거를 위해 정상 근무한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국내 전 공장 근무자들이 주야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한 누적 생산 손실은 1만6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기아차 노조의 다음 쟁대위는 4일 열릴 예정이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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