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 특화형 캠퍼스로 폴리텍 남인천캠퍼스 탈바꿈
인천시가 인천형 항공정비(MRO)산업 인력양성체계 구축을 위한 ‘항공산업 사다리형 인력 양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일 시에 따르면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가 ‘항공 MRO 특화 캠퍼스’로 전환했다. 이에 시의 항공산업 사다리형 인력 양성 체계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폴리텍 남인천캠퍼스는 2021년부터 고등학생 대상의 청년 인력양성, 재직자 교육훈련, 전문가 양성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사다리형 교육 훈련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연간 740여명의 항공산업인력을 키운다.
또 인천산학융합지구에 있는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캠퍼스에서도 대학원 박사과정 총 4개 학과를 운영해 해마다 530여명의 항공우주 연구개발 인력을 키워낸다. 시는 폴리텍 남인천캠퍼스와 인하대 항공우주캠퍼스를 통해 매년 1천270명씩 3년간 총 3천810명의 항공산업 인력을 확보한다.
항공산업은 항공기 제작에서 정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이 사람의 손으로 이뤄지는 대표적인 노동집약 산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항공사 중심의 자가정비체계가 가진 한계로 체계적인 인력양성이 어려운 상태다.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내몰린 항공분야의 생존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방안으로 인천형 항공산업 인력양성체계를 통해 항공정비산업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만들어진 일자리에 대한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고 더 좋은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한 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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