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콜롬비아 정부가 수여 하는 ‘산 카를로스 훈장’을 받았다.
인천시교육청은 서울시 콜롬비아대사관에서 열린 훈장 수여식에서 도 교육감이 산 카를로스 훈장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산 카를로스 훈장은 콜롬비아 정부가 국제관계 분야에 뚜렷한 공헌을 한 외국인에게 수여한다. 도 교육감은 콜롬비아 정보통신기술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교육청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콜롬비아와 교육정보화 교류를 해오고 있다. 그동안 약 200명의 콜롬비아 교원을 인천에 초청해 정보화 연수를 하기도 했다. 연수 후 이들 교원 상당수가 고국에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교육을 이끌고 있다. 이를 통해 콜롬비아 학교 곳곳에 ICT를 도입하고, 교육기관 약 200곳에서 학생 1만2천명이 정보 통신 교육을 받았다. 이 밖에 양 국가 교사들이 온라인 연수와 공동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콜롬비아 교육정보화 교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자체 예산과 기술을 투자해 콜롬비아 보고타에 비대면 교육을 위한 스마트교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는 교육부와 협력해 약 5년간 첨단교실 구축사업을 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한 미래교육의 기틀을 함께 만들기 위해 양국이 더욱 활발한 교류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콜롬비아대사관은 2021년 2월 3~5일 이반 두케 (Ivan Duque) 콜롬비아 대통령 방한에 맞춰 도 교육감과 양국의 교육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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