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피해 회복 총력
인천 부평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피해 예방 및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일 부평구에 따르면 구는 내년 4월부터 예산(12억원) 소진시 까지 ‘소상공인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규모는 소상공 업체 300곳, 1곳당 40만원씩이다.
구는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광고 비용, 중개플랫폼(배달의민족, 직방, 야놀자 등)의 광고 및 서비스 이용요금, 온라인쇼핑몰 상세페이지 제작, 배너광고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매장 내 대면 결제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무인결제기 렌탈 및 구입비도 지원한다.
구는 비대면 서비스 구축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관련 활동을 하지 못했던 소상공 업체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노령, 사망 시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을 돕는 ‘노란우산 가입 장려금 지원사업’과의 시너지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해 지역 내 연매출 3억원 이하 신규가입 소상공인에게 공제부금 납입 시마다 월 1만원씩 최대 12만원의 가입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내년에도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가입장려금을 지원하고자 관련 예산을 증액해 폐업, 노령 등 생계위험으로부터 소상공인이 생활 안정 및 사업 재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온라인 쇼핑 및 배달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21년에는 소상공인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비대면 판로확장으로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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