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전 한화 투수 코치, 道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초대 감독

송진우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야구단 초대 감독.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송진우(54) 전 투수 코치가 경기도 독립야구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이하 스코어본)’의 초대 사령탑에 선임됐다.

주식회사 ‘본 아이티’가 창단한 스코어본은 지난달 29일 온라인으로 팀 창단과 감독 취임식을 함께 열고, 오는 4일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경기도 독립야구리그 트라이아웃에 참여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내년부터 스코어본을 이끌 송진우 감독은 1989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한국프로야구(KBO) 통산 210승을 거둔 전설적인 투수다. 2009시즌이 끝나고 은퇴한 송진우 감독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뒤, 친정팀에 돌아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에는 한국 야구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다.

송진우 감독은 “한화에서 나온 뒤 회사에서 몇 차례 좋은 취지로 독립야구단을 운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고심 끝에 감독직을 수락했다. 오는 4일 트라이아웃을 통해 열정있는 선수들을 많이 보길 기대한다”면서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만큼 야구를 열망하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 팀을 잘 꾸려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정길 전 키움 투수 코치를 비롯, 원창식 전 한화 코치와 선수 출신의 임익준이 스코어본 코치로 합류한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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