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집사>가 이달 3일 재개봉했다. 지난 5월 14일 개봉해 잔잔한 감동을 주며 화제를 일으켰던 <고양이 집사>가 이번 재개봉에서도 관객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영화는 고양이와 그 고양이들을 돌보는 ‘집사’들의 이야기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고양이의 주인은 집사라고 불린다. 까다롭고 잘 보살펴줘야만 하는 고양이만의 특성이자 매력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는 길고양이와 고양이 집사들의 삶을 다룬다.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지만 자기를 따라다니는 고양이 레드를 외면하지 못하는 바이올린 가게 사장, 길고양이를 위해 급식소를 만드는 주민센터 직원들까지.
영화는 마음씨 따뜻한 집사들을 덤덤히 조명하며 고양이도 사람도 행복해지는 것을 보여준다.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팍팍한 현실에서 공존과 공생을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다.
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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