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의 박민교가 ‘제17회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역사급(105㎏이하)에서 시즌 4관왕에 등극하며 전관왕을 차지했다.
박민교는 3일 경남 창녕국민체육센터서 열린 대회 2일째 대학부 개인전 역사급 4강에서 곽수훈(영남대)에 1대0으로 제압한 뒤 결승전서 ‘맞수’ 이국희(단국대)를 접전 끝에 2대1로 꺾고 우승했다.
박민교는 결승 첫 판서 잡채기 기술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으나, 둘째 판서 들배지기로 무너져 1대1 동률을 허용한 후 마지막 판서 똑같이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이국희를 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민교는 올 시즌 회장기대회(10월)와 대통령기대회 , 대학장사씨름대회(이상 11월)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장사에 오르며 체급 최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한편 같은 소속 이화형은 소장급(80㎏이하) 준결승전서 이준(전주대)을 1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박상준(전주대)에 아쉽게 1대2로 패하면서 준우승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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