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겨울나기, 독감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초·중학교 입학생 필수 예방접종 내역에 ‘일본뇌염’ 추가
집단생활로 수두·홍역 등 유행 가능성… 사전 위험 차단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수원 가족보건의원(본부장 김동진)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비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독감 예방접종을 서두를 것을 강조했다.

경기도지회 관계자는 “코로나19는 독감과 증상이 유사해 구분이 어려우며,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서 최대한 많은 인원이 이른 시일 내에 독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학생들은 겨울방학에 이어 새 학기에 접어드는 시기를 앞두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하는 유치원생, 중학교 입학하는 초등학생들은 독감 접종이 꼭 필요하며, 일본뇌염,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MMR(홍역, 볼거리, 풍진) 등을 맞았는지를 사전에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부터는 ‘초ㆍ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이 확대됐다. 초등학생들이 중학교 입학 시 반드시 맞아야 하는 접종 내역이 기존 2종 Tdap(또는 Td), HPV(여학생 대상)이 외에 일본뇌염도 추가됐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속에 학생들이 등교하면 수두ㆍ홍역 등이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역시 사전에 예방접종을 통해 위험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는 게 관계기관의 설명이다.

김동진 경기도지회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학생들의 경우 집단생활로 감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전파에 취약할 수 있는 노년층까지 독감과 코로나19 확산세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을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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