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동아리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는가? 혹시 따분하고 재미없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드나? 우리 서정고에서는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서정고는 매년 학기 초 학생들이 부장과 차장 총 2명 1팀으로 모여 동아리를 운영하며 활동 내용을 구성할 수 있는 자율 동아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1학년이었을 때는 뻔하고 따분한 동아리 대신 경찰동아리 ‘폴리스’가 있었다. 경찰과 관련된 영화 ‘청년 경찰’ 등의 영화를 보거나, 서바이벌 게임장에 가서 선배, 친구들과 함께 비비탄 총을 쏘는 등의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또 미술 동아리, 과학 동아리, 융합 과학 동아리, 심리 동아리, 또래중조 동아리, 교사 동아리, 요리 동아리, 토론 동아리, 항공 동아리 등 매년 새롭고 재미있는 동아리들이 새로 개설된다. 이런 동아리들을 학기 초에 이뤄지는 동아리 설명회 등에서 미리 체험해 보거나 들어갈 수 있으며, 인기가 많은 동아리는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덕분에 관심 있는 분야가 같은 학생들끼리 모여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들을 위해 담당 선생님도 각각 배치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다. 자율 동아리 외에도 선생님께서 주도적으로 개설한 다트 동아리 등 여러 동아리도 개설돼 있다.
나는 현재 ‘융합 과학동아리’에서 종이로 만드는 과학 장난감 만들기 및 만든 장난감을 직접 날려보기, 인공지능ㆍ복제인간에 관련된 영화 감상 후 보고서 제출하기, 각자의 진로에 맞춘 책을 학교의 지원비를 이용해 구매해 독서록 쓰기를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수업이 대체될 때는 동아리 지도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과학 관련 영상을 보고 만화를 그리는 등 매주 새롭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특징 덕분에 서정고에서의 동아리 활동이 있는 금요일에는 복도에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찬다.
이유진 고양 서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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