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장학재단, 인천인재육성재단에 3억원 지정기부

인천 청년미래인재 육성에 앞장

지난 7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박창호 SG㈜ 대표이사 겸 SG장학재단 이사장(왼쪽에서 2번째)이 박남춘 인천시장(오른쪽에서 2번째), 조건호 인천인재육성재단 부이사장(오른쪽 1번째)에게 인천인재육성재단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토종기업인 에스지이(SG)㈜의 SG장학재단이 인천지역 청년미래인재 육성에 앞장선다.

박창호 SG㈜ 대표이사 겸 SG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 7일 인천시청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조건호 인천인재육성재단 부이사장 등과 함께 ‘고등학생·대학생 장학금 지정기부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인재육성재단이 진행 중인 장학사업 중 학비 지원이 필요한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선발해 SG장학재단이 총 3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인천을 이끌어 나갈 젊은 후배들과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돈이 없어 공부를 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인천의 청년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 대표이사는 인천 출신인 ‘토박이’로 현재 서구에서 아스콘·레미콘 사업을 하는 SG를 창업했다. SG는 직원 수 230명에 매출액은 1천억원을 넘는 코스닥에 상장한 향토 중견기업이다. 주변의 도움 없이 맨손으로 시작해 성공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꼽힌다.

누구보다 어려운 시절을 오래 겪어본 탓에 그는 돈이 없어서 성공의 기회나 학업의 기회를 갖지 못한 청년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청년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에 발 벗고 뛰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이사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 기부에 이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 시각장애인 혜광브라인드 오케스트라 지원, 금강홍순탁장학재단 기부 등 꾸준한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지정기탁 사업, 북이탈 초등생 도시락 배달 지원사업,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지정기탁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인천을 기반으로 성장한 SG가 인천의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하고 보답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시와 지역사회에서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한분 한분 보듬을 수 있도록 섬세하게 챙겨보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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