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 올해 첫 오프라인 공연 ‘사랑을 주세요’ 취소

코로나 사태로 공연 이틀 앞두고 결정...“실망감 안겨드려 죄송”

수원시립공연단은 올해 첫 오프라인 공연 <사랑을 주세요>를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수원시와 공연단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취소됐다.

공연은 당초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을 시작으로 12일 오후 4시와 7시30분, 13일 오후 4시까지 총 4차례 열릴 예정이었다. 당초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띄어앉기 형태로 공연을 강행할 계획이었지만 시와 공연단의 계속된 회의 끝에 결국 이날 취소를 결정했다.

공연은 12일 오후 4시와 7시30분 무대를 녹화해 연말 공연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공연단 관계자는 “연말 공연을 기대하셨을 관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라며 “비대면 형태로나마 의미와 질 모두를 갖춘 무대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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