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지역화폐 서로e음의 시즌3 격인 나눔 플랫폼 ‘서로도움’ 1호 기부자로 나섰다.
구는 이 구청장이 지난 7일 오픈해 9일 본격적으로 가동한 서로도움 속 1호 기부자로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서로도움은 서로e음 애플리케이션(앱)에 올라온 기부 사연을 보고 구민이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서로e음으로 쌓은 캐시백을 활용할 수 있어 기부문화 정착에 획기적인 방안으로 꼽힌다.
이 구청장의 기부금은 도움이 시급한 의료분야의 사연자들에게 전달된다. 배우자를 간병하며 장애를 지닌 두 아이를 돌보느라 경제적·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과 희귀 난치성 질환에 의한 발작으로 응급입원이 필요한 아이, 뇌종양 수술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아이 등이 사연의 주인공이다.
사연은 서로도움사례선정위원회를 거쳐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심의·의결을 마친 후 최종 선정했고, 이 밖에도 도움이 필요한 각종 사연을 ‘서로도움’에 순차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구는 내년 1월 말까지를 1차 참여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모인 기부금은 설 명절 전 대상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소중한 정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가치 있게 쓰이도록 세심히 신경쓰겠다”며 “‘더불어 사는 삶의 희망’을 곳곳에 깊숙이 전할 수 있도록 ‘서로도움’을 통한 기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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