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천2명에게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가 23.0%를 얻어 이낙연 대표(18.2%)를 4.8%p 격차로 앞섰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2.9%),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2.8%), 정의당 심상정 의원(2.7%), 민주당 박용진 의원(1.4%)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는 25.2%, ‘모름·무응답’은 5%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대표(38.2%)가 이재명 지사(35.7%)를 2.5%p 차이로 앞섰다.
반면 나머지 정당 지지층과 ‘지지정당 없음’ 응답자에서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대표보다 3∼40%p 가량 높았다.
성향별로 보면 진보라고 밝힌 응답층은 이재명 36.4% 이낙연 28.6%, 중도는 이재명 19.4% 이낙연 13.4%, 보수는 이재명 15.7% 이낙연 15.8%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20대(21.6%)와 40대(39.5%), 50대(23.3%)에서 이재명 지사가, 30대(25.1%)와 60대 이상(15.0%)에서 이낙연 대표가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8.2%를 얻어 선두에 올랐다. 이재명 지사는 21.3%, 이낙연 대표는 18.0%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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