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문화] 공연 유통 활로 제시한, GPAFe '온택트 공연중매 프로젝트'

▲ 배우 배해선이 온택트 공연중매프로젝트의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배우 배해선이 온택트 공연중매프로젝트의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과 의정부문화재단이 함께 연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 NEXT WAVE’가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코로나19로 예기치 못한 생태계 전환을 맞은 공연 시장의 활로를 모색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지난 5일 열린 <온택트 공연중매프로젝트>에 총 19개 전문예술단체가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지역 상주단체 13개, 경기예술창작지원 단체 3개, 전국 문예회관과의 다양한 공동제작 협업을 통해 활발한 성과를 내는 민간공연제작사 등이다.

<공연중매 프로젝트>는 문예회관과 상주단체, 전문예술단체 간 실효성 있는 공연 유통과 보급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의 장이다. 올해 프로젝트에선 국내 아트페스티벌 사상 최초로 온라인 줌(Zoom) 웨비나(Webinar)방식으로 열려 코로나19 속에서도 역대 최다 단체가 참여 기록을 세웠다.

▲ 온택트 공연중매프로젝트
온택트 공연중매프로젝트

온택트 아트마켓은 19개 예술단체의 영상소개와 80여 개 작품의 개별 피칭(pitching)에 이어 온라인으로 참가한 60명의 델리게이터들과의 열띤 질의응답까지 4시간에 걸쳐 밀도 높게 진행됐다.

특히 참여한 델리게이터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 무려 80%에 달하는 48개 기관에서 공동작품 제작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또 70%에 해당하는 42개 기관에서 작품 초청 의사를 내비쳐 사고 팔아 공연 유통 활로를 찾는다는 취지에 부합했다는 평이다.

이번 경기공연페스타의 추진위원인 서울사이버대학교 이의신 교수는 “이번 온택트 공연중매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본 아트마켓 중 실효성면에서는 최고로 여겨진다. 이를 통해 내년 공연계에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아트마켓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발견하게 된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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