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현금 형태 '재난생계수당' 지급 등 높은 평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 최초로 현금 형태의 ‘재난생계수당’을 지급한 서철모 화성시장이 10일 ‘올해의 지방자치 CEO’로 선정됐다.
올해 지방자치 CEO는 지방행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전국의 광역ㆍ기초지자체 부단체장, 기획관, 지역정책연구포럼 회원 등 1천400여명의 공무원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서 시장은 인구 30만 이상 대도시 시장 부문에서 최다 득표를 얻으며, 최고의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기존 세금인하나 공공요금 면제, 대출보증과 같은 간접 지원으로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빠르게 파악, 직접 지원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서 시장의 판단은 이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기본소득’을 실현하는 데 물꼬를 텄다.
재난생계수당 외에도 서 시장은 지역화폐 활성화와 동선 공개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 행정명령시설 재난지원금 지급 등 코로나19 여파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회복에 앞장섰다. 또 감염병 컨트롤타워인 감염병관리과를 설치하고 상급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보건소 2개소 신설 승인을 받는 등 공공보건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밖에 지난달 수도권 최초로 도입한 ‘무상교통’과 ‘버스공영제’,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5만t 감축과 10만개 그린일자리 창출 목표 ‘화성형 그린뉴딜’, 인근 지자체와의 행정구역 경계조정 등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는 발판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선7기 취임 초부터 소통과 참여를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추구한 서 시장은 ‘화성시민 지역회의’와 ‘청소년 지역회의’, ‘온라인 시민정책자문단’ 등 시민이 직접 지역현안을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시민소통 플랫폼도 만들었다.
서철모 시장은 “86만 화성시민과 2천500여명의 공직자가 지속적으로 소통 및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공동체가 실현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의 지방자치 CEO 시상식은 오는 23일 ‘제195회 지역정책연구포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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