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랑올스타·수원페가수스, 수원컵 사회인야구 ‘메이저 패권’

코로나 여파 결승전 취소 공동수상…마이너 수원블랙삭스ㆍHONE도 우승

12일 오전 경기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회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시상식에서 이순국(윗줄 오른쪽 네 번째) 경기일보 사장과 곽영붕(윗줄 오른쪽 세 번째)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 입상팀 대표와 개인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수사랑올스타와 수원페가수스가 ‘제6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에서 메이저리그 공동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마이너리그서는 수원블랙삭스ㆍHONE이 나란히 패권을 차지했다.

당초 12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던 수사랑올스타와 수원페가수스, 수원블랙삭스와 HONE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결승전이 취소됨에 따라 이날 오전 경기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공동 우승을 수상했다.

지난 6일 준결승전서 패한 워너비 베이스볼과 인파이터(이상 메이저리그), 돌풍ㆍ알파 브레이브스(이상 마이너리그)도 3ㆍ4위전이 취소로 인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또 개인상에서 메이저리그 박천옥이 최우수타자상(타율 0.750), 김길훈(2승ㆍ이상 인파이터)은 최우수투수상을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박종율(돌풍)이 최우수타자상(0.900)을, 이경호(수원블랙삭스ㆍ2승)가 최우수투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페어플레이상은 비쟁이파라다이스(메이저리그)와 아우토반야구단(마이너리그)이, 우수심판상은 안대철씨가 각각 선정됐다.

대회 리그 공동 우승팀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각각 85만원, 공동 3위 팀에는 각각 25만원의 상금이 주어졌고, 개인상 수상자와 페어플레이상 수상팀에도 트로피와 함께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대회 기간 사고없이 자신의 실력을 맘껏 펼쳐 명승부를 보여준 모든 선수와 대회가 성공리에 치러지도록 힘써주신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내년에 열릴 7회 대회 때는 더 많은 팀들이 참가해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치러지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 대회장인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대회가 치러지도록 힘써주신 경기일보사와 모든 참가팀 관계자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정상적인 대회가 치러지도록 상황이 호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ㆍ수원시의회 후원으로 지난 11월 21일부터 3주간 전국 32개 팀이 참가해 메이저리그ㆍ마이너리그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이날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팀별로 2명씩 참석 인원을 제한하는 등 철저한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하에 진행됐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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