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가 다수의 디자인권을 확보하며 국내외에서 디자인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는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에서 현재까지 총 68건의 디자인권을 획득했다. 지식재산권의 일종인 디자인권은 등록디자인 창작자에게 부여하는 해당 디자인에 대한 배타적, 독점적 권리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출시한 비스포크 냉장고는 분리ㆍ교체가 가능한 패널 구조, 전면 패널과 도어 프레임이 구별되는 도어 디자인, 일체감을 주는 모듈러 디자인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디자인에 대한 호평을 바탕으로 도어 패널 교체가 가능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비스포크 색상을 적용한 인덕션ㆍ직화오븐ㆍ전자레인지 등 다른 주방 가전까지 비스포크 디자인을 확장하고 있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가전은 삼성만의 오리지널리티가 반영된 혁신적인 제품”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비스포크 디자인을 확대 적용하고 비스포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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